▶ 257년 개교 역사상 처음 6만7,000명 학생들 수업 차질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의 교수 등 교직원 노조 9,000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한인을 포함한 6만7,000명의 학생들도 수업 차질 등의 영향을 받게 됐다.
럿거스 주립대에서 교직원 파업이 발생하기는 개교 257년 역사상 처음이다. 럿거스대의 교수 및 교직원 9,000여 명을 대표하는 3개 노조는 10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대학 측과 지난 1년 간 급여 인상과 비정규 강사 등에 대한 고용 안정 강화 등에 대한 근로 계약 협상을 벌여왔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결국 파업에 들어갔다.
대학 측은 이번 파업이 수업 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도리 데블린 대학 대변인은 “6만7,000명의 학생들이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 이와 관련,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협상을 위해 노사 양측을 트렌튼으로 초청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 중 1곳의 대표인 레베카 기반은 “하루가 될 수도 며칠이 될 수도 있지만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와 대학은 각각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밝혔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파업에 대해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상원의원 등 연방 및 주의원들이 노조 활동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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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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