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시애틀한인회가 지난 22일 실시한 대전정 청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ㆍ이사장 이수잔)는 제53주년을 맞이한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지난 22일 미국내 유일의 팔각정인 대전정 청소를 실시했다.
한인회는 이날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등과 함께 대전정 환경 미화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1989년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시애틀시가 조성한 대전공원은 1998년 10월 4일 개장했으며 이 공원에는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전통 건축 양식으로 단청까지 더해 팔각정이 세워졌고 ‘대전정’으로 이름 붙여졌다.
당시 시애틀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이현기 전 시애틀 한인회장과 시애틀시의원으로 두 차례(1991년과 1995년) 선거를 통해 당선됐던 한인 2세 마사 최 (Martha Choe)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추진으로 건축된 팔각정은 서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사회는 물론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시애틀한인회는 전해왔다.
이번 대전정 봄단장 청소에는 장년 세대와 차세대가 어울러 진행됐으며 시애틀총영사로는 처음으로 서은지 총영사가 직접 동참해 잡초 뽑기에 열성을 다하는 모습에 이현기 전 회장과 참석한 봉사자들에게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자아냈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현재 워싱턴주 한미연합회 회장까지 맡고 있는 샘 조(조세현)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위원장,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으로 영입된 이승영 변호사, 시애틀한인회 선대 회장과 현 임원들, 한인사회에 차세대 봉사 리더인 강한나양 등 미국인과 한국인 봉사자들이 참여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코앰TV 고종제 사장은 이날 대전정에 걸맞는 묘목 3그루를 기부해 몇년 후에는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가 대전정과 조화를 이루며 경관의 아름다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I-5와 I-90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 노스 비콘힐에 소재하고 있는 대전공원 주소는 1144 Sturgus Ave S, Seattle WA 98144 이며 서북미 지역에 거주하시는 한인들은 물론 고국에서 오는 손님에게도 미국 땅에서 한국의 전통 양식을 볼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대전정을 관광 코스중에 포함해 널리 알리는데 동참해달라고 유영숙 회장은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