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연설 후 한인 의원들 반응
▶ 영 김“한미관계 빈틈없다는 메시지 북한에”
▶ 미셸 박 스틸 “한미동맹 강화하는 가교 역할”
▶ 앤디 김 “동맹 상처입힐 조치 원하지 않아”
영 김 미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및 의회 연설과 관련,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 튼튼하고 북한이 절대 뚫고 들어올 틈이 없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 뒤 일부 한국 언론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한미 관계는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핵 개발을 하고 탄도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북한은 (도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대해 “미래 비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요점 전달을 잘 했으며 굉장히 박력감도 있었다”면서 “우리 의원들이 받은 느낌은 한미 동맹이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미 양자 관계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로 가는 모습을 강력하게 잘 보여줬다는 얘기를 동료 의원들에게 많이 들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미 동맹 강화의 타이밍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간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키로 한 것과 관련, “어떤 공격에도 미국이 대응하고 동맹국과 함께 방어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확장억제를 (한국에) 확신시켜 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국과 이 지역의 공통된 안보 관심사를 가진 다른 동맹국과 긴밀한 국방 협력도 촉진해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점증하는 공세와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을 직접 거명한 것에 대해 “감사했다”면서 “한미 두 나라의 관계를 위해서 좀 더 자부심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미국 정부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국빈 대우했다”면서 “저는 (윤 대통령이) 오는 것만으로 좋았는데 모든 면에서 그 이상으로 했다.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 관계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과제와 관련, 한미의원연맹 협의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문제도 강조했다.
한편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랑스러운 이민 1세대 한인으로서, 저는 한미 양국이 중요한 동맹국 관계를 강화하는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조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성장과 이익이 되는 경제 무역 협정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또 한국은 이 지역의 평화를 증진하고 북한의 침략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미국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이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조항을 비롯해 반도체법 등 미국의 일부 경제관련법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불이익 우려와 관련해 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IRA 문제로 나 역시 불만스럽다”며 “한국뿐 아니라 많은 동맹으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이 한층 조심스러워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동맹을 상처입힐 조치를 취하기를 원치 않으며,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취할 수 있을지 보고 싶다”며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초당적 환영 결의안 제출을 주도했다. 결의안은 한국의 쿼드(QUAD) 참여 확대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한국은 쿼드에 관여해야 하지만,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동반자로서 관여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으며, 이는 군사훈련 참여 확대 등 여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방미로 미국인들에게 중국 및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환기가 이뤄졌다고 본다”며 “중국이나 대만 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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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미국여자둘 영킴 미셀 스틸 특히이여자는 박이란이름을 안쓰는데 왜 기레끼 ㅆㄲ들은 박을 꼭 넣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