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지사실
이례적으로 3연임을 했던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내년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1일 성명을 통해 “워싱턴주지사로 봉사를 한 것은 큰 영광이었으며, 주지사를 지낸 지난 10년 동안 워싱턴주 역동적인 변화에다 진보를 위한 등대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혀 출마 포기 의사를 공식화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최근까지도 내년도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할 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일부 후배 정치인들사이에 볼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워싱턴주 출신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다 연임을 한 크리스틴 그레고어 전 주지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2012년 워싱턴주지사로 당선된 인슬리 주지사는 예상을 깨고 지난 2020년 3선에 도전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워싱턴주지사가 3연임을 한 것은 1980년대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이었다.
통상적으로 워싱턴주지사는 연임만 하는 것이 관례였던 것에 반해 3연임을 한 것을 두고도 당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2세인 인슬리 주지사가 4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워싱턴주 정가에도 대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이 주지사에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연쇄적으로 주 법무장관 선거에도 후배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주당에선 힐러리 프란츠 워싱턴주 공공토지위원장도 출마할 뜻을 밝힌 상태여서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다우 콘스탄틴 킹카운티장도 주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콘스탄틴 카운티장이 주지사 출마를 할 경우 킹카운티장 선거에도 줄줄이 후배들이 나설 예정이어서 내년 워싱턴주 선거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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