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을 했던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4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차기 워싱턴주지사 선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워싱턴주지사는 1980년에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뒤 40년 넘게 민주당 출신이 잇따라 당선됐다. 내년에 실시되는 워싱턴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최종 낙점을 받은 후보가 내년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까지 워싱턴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후보는 밥 퍼거슨(58, 사진) 현 워싱턴주 법무장관과 힐러리 프란치(53) 워싱턴주 공공토지 위원회 커미셔너이다.
밥 퍼거슨 장관은 지난 2020년에도 주지사 출마 계획을 발표했다 인슬리 주지사가 이례적으로 3선에 나서면서 포기를 했었던 전력이 있다.
퍼거슨 장관은 재빨리 2일 아침 동영상을 통해 내년도 워싱턴주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프란츠 커미셔너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다 변호사 출신이지만 현재까지 퍼거슨 장관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퍼거슨 장관은 과거 법무장관 출마 당시 확보한 선거자금 280만달러를 갖고 있으며 워싱턴주법상 다른 선거에 출마해도 이전 다른 선거에서 확보한 선거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어 선거자금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워싱턴주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최근 주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당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공화당에서도 워싱턴주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베테랑으로 현재 워싱턴주 중부 리치랜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세미 버드가 이미 워싱턴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5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야키마지역에서 의사로 활동중인 라울 그르시아도 공화당 후보로 워싱턴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퍼거슨 장관이 주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될 주 법무장관 선거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레드몬드 출신 워싱턴주 상원의원인 만카 딩그라와 연방 검사인 니콜라스 브라운이 출마를 고민중이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 크라이들러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이 인종차별 등의 발언이 문제가 된 뒤 내년 6선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이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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