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어머니 살해당한후 정신질환 증상 백인 남성은 무혐의로 풀려나 공분

지난 3일 맨하탄 브로드웨이-라파예트역에서 한 시위자가 헤드록을 걸어 흑인 남성 조던 닐리를 사망케하고 풀려난 백인 남성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 지하철에서 흑인 정신질환자가 백인 승객에게 헤드록이 걸린 상태로 제지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목을 조른 백인 남성은 무혐의로 풀려나 공분마저 일고 있다.
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F 전철안에서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던 흑인 남성 조던 닐리(30)가 다른 승객에게 헤드록으로 목이 졸린 후 몸이 축 늘어진 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전철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왔다 갔다 하던 닐리는 최소 세 명의 승객에 의해 제지됐는데, 이 중 승객 한명이 닐리의 목에 한쪽 팔을 걸고 잡아당겼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백인으로 보이는 이 승객이 닐리 아래에 누워 몇 분 동안 헤드록을 걸고 있으며 닐리는 벗어나려 하지만 실패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른 승객이 닐리의 팔을 꼼짝 못 하게 하고 또 다른 승객이 닐리의 어깨를 잡은 모습도 나온다.이들이 왜 닐리를 왜 제지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닐리는 의식을 잃었고 열차가 맨하탄 브로드웨이-라파예트역에 정차한 후 구조대와 경찰이 도착, 닐리는 맨하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닐리의 뒤에서 그의 목에 헤드록을 걸었던 승객은 24세의 전직 해병대 군인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구금됐다가 혐의 없이 풀려났다.
닐리의 사망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정신질환자를 상대로 과잉 대응을 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으며 공분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닐리가 사망한 지하철역에서는 닐리에게 헤드록을 건 백인 남성의 체포를 요구하는 시위도 열렸다.
이런 가운데 닐리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충격적인 죽음을 겪은 후 정신질환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닐리의 이모는 뉴욕포스트에 닐리가 14살이던 지난 2007년 어머니가 의붓아버지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일을 겪은 뒤 우울증, 조현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앓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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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인타운 벌몬트 사거리 교차로에서 춤추고 소리지르는 흑인 보았다. 차가 조심해서 피해간다. 경찰도 있었어도 아마 모른척 하고 갔을것이다. 저러다가 차에 치어 죽으면 또 난리가 날것이다. 정신병있는 흑인의 죽음은 죽음도 아니라고 하면서
공분 이해함. 그러나 정신질환자가 계속 지하철에서 춤추고 다니는데 오랜 기간동안 그냥 내비둠??? 정신질환 있으면 공공장소에서 춤추고 구걸하고 다녀도 됨? 그리고 목 졸은 인간은 왜 무혐의???? 아주 공권력이나 .. 자칭 보수 퇴역군인이나 수준이 정말 친일 국짐당 스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