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쓰레기 봉지대신 컨테이너 배치 유럽식 방식 추진
▶ 150만개 주차공간 감소 우려
뉴욕시가 쥐 퇴치를 위해 길거리에 쓰레기 컨테이너를 배치하는 유럽식 방식 시행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주차난 우려가 일고 있다.
뉴욕시위생국이 3일 발표한 ‘쓰레기의 미래’(The Future of Trash)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매일 4,4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데 쥐 퇴치를 위해 쓰레기 봉지가 아닌 쓰레기 컨테이너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도시 위생은 한층 더 개선되겠지만 무려 15만개에 달하는 길거리 주차공간이 사라지게 돼 심각한 주차난이 예상된다.
유럽식 방식은 길거리에 배치된 쓰레기 컨테이너를 팔이 달린 쓰레기 수거 트럭이 수거하는 것으로 암스테르담과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유럽식 방식을 뉴욕시가 시행할 경우, 현재 150만개에 달하는 뉴욕시 5개보로 전체 길거리 주차공간의 약 10%가 쓰레기 컨테이너 배치로 사라지게 되는데 특히 일부 지역은 길거리 주차공간의 최대 18%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쥐 퇴치와 주차공간 축소, 양자택일의 시간이 왔다는 것이다.
위생국은 올 가을 맨하탄 웨스트 할렘 지역에서 쓰레기 컨테이너를 배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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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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