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유통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마약단속국(DEA)이 브롱스에서 500만달러 상당의 가짜 옥시코돈과 펜타닐을 압수했다.
DEA는 지난달 30일 오후 브롱스 이스트 161스트릿 인근에서 순찰 활동 중 텍사스주 차량 번호판을 부착한 엔리케 페레즈의 포드 엑스페디션 차량에 대한 검문을 실시, 차량 내부에서 펜타닐이 함유된 가짜 옥시코돈 30만정과 진공포장된 분말 펜타닐 5키로그램을 발견했다. 이에 페레즈는 지난 1일 1, 3급 불법 환각 물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프랭크 타렌티노 3세 DEA 요원은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은 차량 가스 탱크와 같은 일반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마약을 숨긴 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와 뉴욕 등 주요 대도시 길거리에서 이를 유통하는 수법을 저지르고 있으며 DEA가 이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최근 5년 사이 거의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를 인용해 펜타닐 과다복용에 따른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연령표준화 기준)이 2016년 5.7명에서 2021년 21.6명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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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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