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검찰, 감사 보고서 파문 “팰팍 타운정부 행정관이 경찰서 운영에 지속적 간섭” 명시
“정치권의 지속적인 개입이 팰팍 경찰서에 막대한 해를 끼쳤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검찰청이 팰팍 경찰서에 대한 정치권의 부적절한 개입을 적시한 감사 보고서를 내놓아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검찰청이 작성한 감사 보고서에는 “대부분 팰팍 경찰은 지역 정치 조직에 기여하거나 함께 일했고, 많은 팰팍 경찰들은 정치권의 영향력이 경찰 조직에 막대한 해를 끼친 것으로 여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팰팍 경찰서는 수년째 서장이 공석이고, 경찰 내부를 둘러싼 소송 제기도 반복되는 등 혼란상이 크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버겐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9월 팰팍 경찰서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9월8일자 A-2면 보도> 검찰청이 작성한 감사 보고서는 지난 3월 팰팍 타운정부에 전달됐다.
보고서에는 “팰팍의 많은 경찰들은 자신들이 정치권 기금모금 행사와 정치 후보 선거운동 등에 참여했음을 인정했다. 팰팍 경찰들은 채용과 승진, 부서 배치는 종종 정치 활동에 대한 참여와 기여도에 따라 결정됐다고 진술했다”며 “이들은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경찰 내부에서 조직에 대한 적절한 관리나 감독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팰팍 경찰들은 정치적 영향력이 경찰 조직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고 적시됐다.
또 검찰청은 감사 보고서에서 “팰팍 타운정부 행정관이 경찰서 운영에 지속적으로 간섭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데이빗 로렌조 팰팍 행정관은 레코드에 “조사 결과를 검토 중이며 타운정부는 비효율적 사항을 파악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 히긴스 존제이칼리지 교수는 “경찰서에 영향을 미치고 문제를 일으킨 정치인들이 경찰서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정치권의 변화나 의지 없이는 팰팍 경찰 개혁이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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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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