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 한인 축구인들이 지난 주말 모여 친선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축구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눴다.
워싱턴주 대한축구협회(회장 김재웅)와 워싱턴주 OB축구단(단장 김대용)은 지난 29~30일 시애틀로 캐나다 밴쿠버 OB축구단(회장 김종식)을 초청해 친선 축구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레드몬드 매리무어 파크 축구장과 페더럴웨이 토마스 제퍼슨 구장에서 열렸다.
양 도시 한인 축구인들의 교류는 지난 1996년 4월부터 시작됐다. 매년 4월에는 밴쿠버 팀을 시애틀로 초청하는 형식으로, 9월에는 시애틀 OB팀이 캐나다로 가서 이틀간 경기를 펼치며 28년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OB팀은 1995년 7월1일 창단돼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매주 일요일 함께 운동을 교제를 하는 명실공히 케나다 밴쿠버 동포 축구역사에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초청팀에서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대회인 만큼 서로간의 신뢰와 우정이 남다른 대회로 발전을 거듭했으며 최근에는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축구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올해 친선경기 1차전은 지난 29일 레드몬드 메리무어 파크 축구장에서, 30일 2차전은 페더럴웨이 FC 홈구장인 토마스 제퍼슨 구장에서 펼쳐졌다. 캐나다 밴쿠버팀인 1승 1무로 올해는 승리를 차지했다.
첫날 대회를 마친 양팀 선수들은 신성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상견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003년 USSF 심판자격증 취득 후 20년째 행사 심판을 맡아온 이찬주 고문은 "캐나다팀은 40대와 50대가 주축이 되어 꾸준히 회원 확보가 되었고 워싱턴주팀은 대부분 선수가 50대 후반과 60,70대로 이루어져 체력적인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주 김대용 OB팀 단장은 “6개월만에 국경을 넘어 달려오신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며 들뜬 마음에 몇날 멸일 밤샘을 했다”며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좋은 추억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 워싱턴주 축구협회장은 “28년이란 세월동안 축구교류가 있기까지 그동안 수고하신 양팀의 원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도 대회를 지속할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많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모든 일정에 참여해 봉사한 이찬주, 이덕기, 윤인환 협회 고문들은 28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모범을 보여 후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둘째날 행사에서는 경기 후 페더럴웨이 축구회가 케나다팀 전원에게 시애틀 기념품을 전달하여 친선경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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