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엔 “美·中 사이에서 선택 요구하지 않아”
▶ “한미일 관계 심화로 인태 평화 증진”…워싱턴선언 확대 여부엔 “불변”
미국 국무부는 8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동맹 파트너들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는 법치를 존중하고, 동등하고 헌신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생각이 같은 국가 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냈다"며 "우린 이러한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 일본 및 기타 파트너들과의 동맹을 통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한미일 3자 협력 증가를 불편하게 여기는데,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우린 모든 국가에 미국과 중국,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있어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일을 거론, "우리는 양자관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뿐 아니라 한미일 3자 관계를 통해 우리의 관계를 심화하고,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이 도출한 '워싱턴 선언'에 일본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오늘 발표할 어떠한 변경 사항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우린 우리의 한국 파트너들과 일본 파트너들 간의 협력 증가는 물론 3자 간 협력 증가를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 3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본다"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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