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 봉사회 선정
▶ 홍연섭·노명수·김창달씨 시상···팬데믹으로 3년만에 열려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한 김창달(앞줄 왼쪽부터), 노명수, 홍연섭 씨가 한마음 봉사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은공을 기리는 것은 정체성 함양과 인성 교육에 기본입니다”
친목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한인 단체인 ‘한마음 봉사회’(회장 박미애)는 11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그레이스 웰-빙 소프트 두부식당(구 동보성) 연회실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장한 어버이 시상식’을 가졌다.
그동안 펜데믹으로 인해서 3년만에 열린 이날 한마음 봉사회 ‘장한 어버이 시상식’에는 이들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한인타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단체장들과 회원들과 수상 가족들이 자리를 꽉메웠다.
박미애 회장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3년만에 장한 어버이 시상식을 갖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게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앞으로도 내내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라고 축사했다.
조봉남 OC한인회장은 “우리 사회가 급속히 발전하고 변화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전통 윤리와 충효 정신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고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장한 어버이에 선정되신 분들게 축하드리고 시상식을 준비하신 한마음 봉사회의 사회 활동에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허상길 보좌관,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 박동우 수석 보좌관이 참석해 장한 어버이상을 받은 홍연섭, 노명수, 김창달 씨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김스 피아노’ 대표인 김창달 씨는 즉석에서 피아노를 연주해 앵콜을 받기도 했다.
또 한마음 봉사회 회원들이 어버이 은혜, 고향의 봄 합창, 유용우 목사 유영애 사모 크로마하프 연주, 금영호 교수의 섹소폰 연주, 국제 찬양율동선교대학의 소고춤과 찬양 율동, T,K 소리 신명(신윤희)의 심청가, 금강산 타령, 진도 아리랑 공연이 있었다.
한편, 이번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홍연섭(여 85세)-한국에서 배구선수를 했고 지난 1978년도에 도미하여 2001년도부터 조기회를 맡아서 현재까지 조기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OC한미 노인회 부회장으로 12년간 봉사했다. 아들 홍규완(60세)씨는 하와이 바야다 홈 케어(Bayada Home care)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딸 홍원숙(58세)씨이다. 지난 2022년도에 사망한 남편 홍희섭씨는 OC한미 노인회에서 재무로 봉사했다.
▲노명수(남, 81세)-한국에서 중학교 교육위원으로 11년 교육공무원 생활을 했고 1976년에 도미해 공항과 시청 청소사업을 하다 ‘크라운부동산’을 창업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한인회 회장,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회의 OC 지회장. 오렌지 카운티 한우회 회장 등을 역입했으며, 현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인 노명희 씨는 OC가정상담소에서 오랜동안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장남 빅터 노 씨(51세)는 변호사로 ‘노스 로펌’을 운영하고 차남 톰 노 씨(49세)는 국무부 연방 공무원으로 있으며 딸 태미 노씨(42세)는 보스톤 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전공했다.
▲김창달(남, 77세)-한국에서 1970년 낙원상가에서 피아노 조율을 시작해 3년만에 독립된 피아노 업소를 운영했다. 지난 1978년도에 도미해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다가 1991년 김스 피아노를 창업했다. 지난 2012년 300여명 규모의 콘서트홀을 갖춘 스탠톤 신사옥을 오픈했다. 또한 OC한인회 이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를 역임했으며 OC장로협의회, 6.25 참전용사비 건립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인 김수정 씨(73세)는 세일즈 담당으로 장남 벤자민 김 씨 (49세)는 UCI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마케팅담당 부사장, 차남 조나단 김씨(48세)는 관리담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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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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