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대선투표…밤늦게 결과 예상, 과반득표 없을시 28일 결선투표

튀르키예 대선 후보 에르도안[로이터=사진제공]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가 14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두 유력 후보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투표를 마쳤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에게 "조국의 미래와 튀르키예 민주주의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전국적으로 투표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앙카라에서 투표한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모두 민주주의를 그리워했다"며 "이 나라에 신의 뜻이 임하고 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케말 클루츠다로을루 튀르키예 대선 후보[로이터=사진제공]
튀르키예에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9만2천개 투표소에서 대선이 실시된다.
유권자는 총 6천400만 명으로, 이들 중 약 600만 명은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340만 명에 달하는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 9일에 완료됐다.
개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나 오는 15일 새벽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올 경우 선거는 그대로 종료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28일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해 박빙 우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선과 함께 국회의원 600명을 선출하는 총선도 함께 실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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