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 전철역에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지난 주말 남가주 곳곳이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 12일 밤 11시58분께 LA 다운타운의 1가와 힐 스트릿 부근 메트로 B(레드)라인 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두 남성이 논쟁을 벌이다 한 명이 총기를 꺼내 상대방을 향해 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철역 앞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발견했고,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숨진 피해자는 36세,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23세로 알려진 상태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수배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한 달 새 LA 메트로 전철역에서 발생한 3번째 살인사건이다.
12일 오후 11시14분께 노스할리웃 지역 배노웬 스트릿과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남성(25)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LAPD 측은 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 도주한 뺑소니 차량 운전자를 체포했는데, 용의자는 57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또 13일 롱비치 지역에서는 길을 걸어가던 남성이 차량 총격사건의 피해를 입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50분께 1400 블럭과 월넛 스트릿 인근을 걷던 한 남성을 향해 지나가던 차량 탑승객이 총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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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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