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벨뷰 시당국이 길거리에 무단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기거하는 홈리스들을 위해 안전한 주차장을 마련했으나 이를 맡아서 운영할 비영리기관이나 시민단체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당국은 시 소유인 링컨 센터 주차장에 홈리스들의 ‘차박’ 차량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시의회가 향후 2년간 운영예산으로 45만달러를 배정까지 했지만 자원하는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니코 퀴야노는 처음 이 계획을 발표했을 때 시민단체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도 막상 운영자를 공모하자 고작 한 단체만 응모했다며 그나마 자격 미달이었다고 밝히고 2차 공모 마감이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조용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퀴야노는 이 프로그램의 운영에 관심을 가진 단체들은 여럿 있지만 대부분은 수용할 차박 차량의 상한선(RV 포함 최고 20대)이 너무 높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링컨 센터는 한때 남자 홈리스들의 임시 수용소로 이용됐었다. 당국은 이곳에 입주하는 차박 홈리스들에게 주차위반 단속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안정감은 물론 식수와 화장실 및 샤워시설을 제공하고 영구 주거지, 취업, 건강관리 등도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당국은 벨뷰 관내에서 차박하는 홈리스르 80~100명으로 추산한다. 이들은 동부 킹 카운티 전역의 홈리스 중 보호시설에 수용되지 않은 노숙자들의 약 5분의1에 해당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