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주 전 회장간 폭행사태 책임물어 모든업무서 배제
▶ 노 간사, “수용할 수 없어⋯김 전 회장도 제명돼야”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가 16일 노명섭 정상위원회 위원 겸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의 자격을 박탈하고 업무를 배제시키는 제명조치를 내렸다.
정상위는 이날부로 최근 김석주 전직회장과 발생한 폭행사태의 책임을 물어 노명섭 정상위 및 선관위 간사의 자격을 취소하고 정상위 활동과 선거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정상위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노 전 위원은 지난 14일 플러싱 소재 한 식당에서 선거 논의 중 김석주 전 회장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신체적 폭행을 가했고, 이는 사회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이에 따라 노 정상위 및 제38대 선관위 위원은 2023년 5월16일부로 관련 자격이 취소되며 정상위 활동과 선거업무에서 배제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간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상위의 업무 배제 결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던 온라인 투표를 다시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먼저 손을 비틀면서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김 전 회장은 그냥 두고 나에게만 자격 취소와 업무 배제 조치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 나에게 조치를 내리려면 김 전회장도 정상위에서 제명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상위의 이번 조치와 관련 4일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민경원 정상위 선관위원장은 “폭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신체적 마찰로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도 김 전회장과 노 간사의 몸에 상처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그냥 돌아갔다. 회의중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 정도였다”며 “서로 사과한 후 대화로 해결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데 노 간사를 업무에서 배제시켜 힘이 빠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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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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