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강 후보등록 이어 김광석 후보도 등록 완료‘2파전’
▶ 선관위, 추가 심사일정 없이 조기 등록공고 예정

김광석(가운데) 전 KCS 회장이 17일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민경원(왼쪽) 위원장과 이상호 부위원장에게 입후보자 등록서류를 접수한 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정상위 선관위 제공]
▶ 기호추첨 다음날부터 선거운동⋯6월11일 예정대로 투표실시

전날 후보등록을 마친 진강 후보.
지난 3개월간 파행을 거듭해온 제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가 사실상 경선으로 확정됐다.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는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진 강(한국명 강진영)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과 김광석 전 KCS 회장 등 모두 2명이 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광석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서류를 접수했고, 진강 예비후보는 하루 앞서 등록을 마쳤다.
지난 12일 입후보 등록서류를 수령해간 최원철 전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출마의 뜻을 접고 신청서 접수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두 예비후보의 서류 심사를 마친 후 최종 후보 등록 공고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진강 예비후보와 김광석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3월 선거가 파행을 겪으며 무효화되기 이전 이미 선관위에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해 자격 심사를 마쳤던 만큼 추가 심사일정 없이 앞당겨 19일 또는 20일께 후보 등록 공고를 조기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는 결국 김광석 예비후보와 진강 예비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상위원회 선관위는 후보자들이 조기 확정된 만큼 선거일정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위해 입후보자 등록 공고일에 기호추첨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단, 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6월11일(일) 오전 8시~오후 7시 뉴욕 일원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정상위 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거 당일 투표소와 개표장에서 일할 유급 및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상호 선관위 부위원장은 “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사실상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만큼 불필요한 일정을 최소화,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운동 기간은 기호추첨 다음 날부터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는 지난 3월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선관위가 김광석 예비후보를 회칙상 회장후보 자격미달로 탈락시키면서 파행을 이어왔다.
결국 진강 예비후보와 김광석 예비후보가 선거를 무효화하고 회장후보 자격 회칙을 개정해 다시 치르기로 합의하면서 잠잠해지는듯 했으나 회칙개정 등을 놓고 역대회장들간의 이견으로 뉴욕한인회는 비상대책원회와 정상화위원회로 둘로 쪼개졌다.
이후 수차례 통합시도가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됐고 일각에서 또다시 2명의 한인회장이 선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결국 비대위가 정상위 선거에 협력하기로 한발 물러서면서 하나의 선거로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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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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