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사태로 노명섭 간사 제명 계기 “회칙위원장·선관위원장 겸임도 모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의 민경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 투표 도입 문제를 놓고 발생한 김석주 전 회장과 노명섭 선관위 간사간 폭행사건<본보 5월16일자 A3면>으로 정상위가 노 간사를 제명시킨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위원장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본인이 선관위원으로 추천한 노명섭 간사가 제명 됐다. 불미스러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지만 선거가 시작된 상황에서 김석주 전 회장이 뒤늦게 온라인 투표를 도입하자는 주장에 맞서 공식 발표까지 한 시행세칙을 뒤집어서는 안된다고 주장을 하다가 발생한 일을 놓고 정상위가 노 간사를 제명하면서 사퇴를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사퇴를 검토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폭행사건 말고도 뉴욕한인회 회칙위원장이 선관위원장을 맡은 것은 모순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며 “당초 정상위가 제안한 선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본인의 실수”라고 말했다.
선거가 회칙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회칙위원장이 선관위원장이 맡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게 민 위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민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장 사퇴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18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민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이상호 임시이사장 겸 선관위 부위원장이 선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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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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