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들을 즉시 추방하도록 한 ‘타이틀 42’ 행정명령이 종료되면서 뉴욕시가 난민신청 이민자들을 공립학교 체육관에 임시 수용하는 계획을 발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5일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시내 공립학교 시설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만 학교건물과 분리된 곳에 체육관이 있는 20개 학교가 우선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브루클린 PS188 체육관에 난민 신청 이민자가 수용된 것으로 확인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저스틴 브랜넌 시의원은 학부모 900여명과 함께 17일 PS188 체육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관에 수용중인 난민 신청 이민자들의 이송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민자들이 머물던 체육관이 학교 건물과 분리는 돼 있었지만 운동장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자들의 이송이 고려된 20개 학교 가운데 하나인 브루클린 선셋파크 소재 PS172의 학부모들도 이날 학교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민자 이주를 강하게 반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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