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 비대위·정상위선관위 공동 기자회견
▶ 선관위, 역대회장 2명 자문위원 각각 1명씩 추천 요청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변종덕(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위원장과 민경원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장이 비대위원들과 손을 맞잡고 공명정대하게 38대 뉴욕한인회장을 선출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 민경원 선관위원장, 노명섭 선관위 간사 복귀 결정
▶ 찰스윤, “민 선관위원장에 복귀권한 없어”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이하 비대위)는 18일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 소속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변종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가 정상위에 선거를 협력하기로 한 단 하나의 이유는 공명정대하게 38대 뉴욕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고, 김민선 비대위 선관위원장은 “정상위 선거에 협력키로 결정한 만큼 정상위 선관위에 모든 것을 위임해 38대 뉴욕한인회장을 공명정대하게 선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위 소속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최대한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민 선관위원장은 “두 명의 후보가 이미 등록을 마친 만큼, 어느 한 편에 치우침 없이 열과 성을 다해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면서 “원칙과 회칙에 어긋나지 않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례에 따라 역대 회장 2명을 선관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하고 비대위와 정상위 각각 1명씩의 위원 추천을 요청키로 했다. 또한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만큼 투표소 관리 등 선관위원 추가 영입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비대위가 모든 역대회장들을 초청, 양측이 함께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로 추진됐지만 정상위 측 역대회장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화합이란 단어를 무색케했다.
한편 민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견에 앞서 전날 밝혔던 사퇴의 뜻을 접고<본보 5월18일자 A3면> 선관위원장을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민 위원장은 다만 “선거관리기구인 회칙위원회의 위원장이 선거시행기구인 선관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선관위원장직만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선관위원장은 아울러 정상위가 제명시킨 노명섭 선관위 간사<본보 5월17일자 A3면>를 다시 선관위 간사로 복귀시켰다.
이에 대해 민 위원장은 “김석주 전회장으로부터 선거기간 동안에는 소송을 임시 중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선거가 이미 시작된 만큼 누구도 선관위원들을 그만두라 할 수 없기 때문에 선관위원장으로서 노 간사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찰스 윤 정상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모든 절차와 권한을 역대회장단으로부터 정상위가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선관위원의 임명, 제명권도 정상위에 있다”며 “때문에 정상위가 제명한 노 간사를 선관위원장이 복귀 시킬 수는 없다. 복귀를 원했다면 절차를 밟아 정상위에서 논의를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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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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