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라이언 맥엘빈(왼쪽부터), 문일룡, 카일 맥대니얼 페어팩스 광역 교육위원 후보.
페어팩스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변호사가 지난 20일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 5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1,615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를 비롯해 라이언 맥엘빈, 카일 맥대니얼 등 상위 3명의 후보가 오는 11월 본선에 민주당 광역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9명의 지역구 교육위원과 3명의 광역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교육위원으로 20년 이상 일하고 은퇴했던 문 후보는 올해 다시 출마를 발표하며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위기, 경험 많은 교육위원의 부재 등을 지적했다. 지난 2019년 민주당 경선에서 패했던 아픈 상처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재도전에 나선 문 후보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교육위원으로 복귀하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나 마찬가지로 인식된다.
문 후보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민주당 경선에 등록하고 투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5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이미 1차 집계에서 2위와 무려 400표 이상 차이가 났다는 것은 그 만큼 유권자들이 성숙한 리더십의 복귀를 갈망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선거였던 만큼 한두 주 숨을 고르고 11월 본선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을 치르며 선거자금도 모든 소진됐다고 밝혔으며 오는 26일(금) 오후 6시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봉사자 감사 파티를 열 예정이다.
한편 지역구의 경우 2개 디스트릭에서 민주당 경선이 실시돼 헌터밀 디스트릭에서는 멜라니 메런 후보(62%), 마운트 버논 디스트릭에서는 마테오 던 후보(70%)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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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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