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카운티 축제에 마련된 K김치연대 부스에서 김치 시연을 하고 있다(맨 왼쪽 댄 헬머 VA 주하원의원, 가운데 실비아 패튼 위원장, 오른쪽 두 번째 데이브 마스덴 VA주 상원의원, 맨 오른쪽 해롤드 변 VA 주 법무장관실 선임 보좌관).
아시안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20일 열린 페어팩스카운티 축제에서 김치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모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축제는 셀라아트(원장 김정희) 학생들의 사물놀이, 장구북, 해금, K-POP댄스공연,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하와이 원주민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조지 바커 VA주 상원의원은 “페어팩스카운티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데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면서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축사를 했다.
야외에 마련된 K세계김치연대(위원장 실비아 패튼)의 부스에서는 직접 김치전을 만들어 판매하고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등을 시식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부스에서도 다양한 김치를 전시하고 판매했다. 플로리다 농장을 운영하는 한인도 부스를 마련해 신선한 채소와 꿀 등을 팔기도 했다. 또한 워싱턴과학기술대학교, 주미대사관, 영스헬스케어, 1.5세대 한인작가 신하영 씨는 책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K세계김치연대가 마련한 김치 시연에는 데이브 마스덴 VA주상원의원, 댄 헬머 VA주하원의원, 해롤드 변 VA 주법무장관실 선임보좌관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패튼 K세계김치연대 위원장은 “11월22일이 김치의 날로 제정돼 우리의 김치를 알리는데 주력을 했지만 아태문화의 날 행사에서 김치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해 부스를 마련했다”면서 “김치 시연을 했는데 정치인들과 많은 지역주민들이 김치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 모습에 뿌듯하고 김치를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전경숙 버지니아 아시안태평양연합회 회장은 “좋은 날씨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아태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특히 한국 문화공연과 김치를 맛보면서 감탄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계속 열려 한인들이 적극 참여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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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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