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 50대 아시안 여성
▶ 인종차별 폭언 얼굴 맞아
LA 카운티 메트로 전철에서 강력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롱비치 전철역에서 50대 아시안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나날이 악화되는 메트로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피해자는 폭행을 당하며 인종차별적인 비하 발언도 들었다고 진술해 해당 폭행이 증오범죄의 일환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38분께 친구와 함께 롱비치 전철역에서 열차를 탄 53세 아시아계 여성이 열차 안에서 만난 한 여성 승객에게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했다. 여성 용의자는 인종차별적인 욕을 하며 피해자의 얼굴과 상체를 주먹으로 가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남성 용의자는 피해자의 손에 들려 있던 휴대폰을 고의적으로 땅바닥으로 던져 피해자의 휴대폰 액정은 산산조각 났다. 용의자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
피해자는 “당시 죽는 줄 알았다”며 “원래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다시는 메트로를 이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들을 수배 중에 있고, 폭행의 원인 또한 조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이번 폭행 범죄가 증오범죄인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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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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