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당국이 아동강간 및 살인 전과자를 머클슈트 원주민부족의 한 소녀 집에 입주토록 허락해 그가 소녀를 수년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지자 당국이 소녀에게 8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소녀는 지난해 5월 변호사를 통해 연방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평생의 절반을 감옥에서 보낸 레슬리 가이 윌슨이 2010년 자신의 할머니와 결혼한 후 한 집에 살면서 계속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변호사 댄 피오리토는 윌슨이 1989년 10살난 소녀를 성추행해 유죄판결을 받았고 2년 후엔 마카 원주민부족의 부부를 살해한 후 여인의 시신을 범해 17년을 복역했는데도 연방당국이 그처럼 흉악한 범죄배경을 조사하지 않고 그를 6세 소녀가 있는 집에 입주토록 허가했다고 지적했다.
피오리토 변호사는 소녀가 2년간 괴롭힘을 당한 후 할머니에게 호소했지만 할머니는 약물중독자인데다가 남편인 윌슨을 두둔해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슨은 2016년 체포돼 1급 아동강간 및 1급 어린이 강간미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배심의 차질로 재판무효 판결이 내려지자 윌슨은 재판을 다시 받는 대신 훨씬 가벼운 2건의 3급 폭행혐의로 검찰과 형량협상을 벌여 현재도 복역 중이다.
시애틀 연방지검은 소녀와의 보상합의가 이례적으로 1년 만에 빠르게 이뤄진 것은 소녀와 그 가족이 악몽에서 하루라도 빨리 치유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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