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코퍼’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꼽히는 구리 가격이 최근 급락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8035.74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초 9300달러 선까지 거래되던 구리가 최근 한 달 만에 약 1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물 재고가 쌓이면서 선물과 가격 차이가 통상 수준을 넘어설 만큼 급격히 벌어지는 이른바 ‘슈퍼콘탱고’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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