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 드론 제공’ 젤렌스키 비판에 맞대응
이란이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드론 지원을 비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테러 공범이 되는 대가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며 "매일 밤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샤헤드(드론)는 이란 국민이 점점 어두운 역사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발언에 대해 칸아니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망상적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는 서방 국가들로부터 더 많은 무기와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한 반이란 선전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쟁에 사용된 드론에 대한 공동 조사를 거부한 것은 우크라이나였다"면서 "이란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하루빨리 전쟁을 끝낼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란이 러시아에 샤헤드 기종 드론 400기 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러시아와 국방 협력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드론을 수출한 적이 있을 뿐 전쟁에 쓰일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