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공식 발표
▶ 5월 출범과 함께 부임
오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으로 이기철 전 LA 총영사가 공식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시간 2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정부부처 인사를 단행,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하고 차관급인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기철 재외동포청 초대청장은 197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30년 동안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외교부 조약국장·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를 역임했다. 지난 2018년 5월부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해왔다.
이 신임 청장은 재외동포가 많은 미국 LA에서 총영사를 지낸 이력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2016년~2017년 근무 당시 민원 대기시간을 줄이고 한인 서류 미비자들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도우며 재외공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재외동포청장은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재외동포영사대사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밀집 지역을 관할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이력이 신설 재외동포청의 초대 청장 발탁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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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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