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작 ‘그리움’과 김복님 씨.
미 수묵화(Sumi-e Society of America) 협회 주최 제60회 공모전에서 입선한 동양화가 김복님 씨가 입상작만을 대상으로 한 본선에서 ‘1 시엉 주 메모리얼(1-Hsiung Ju Memorial) 상’을 수상했다.
‘그리움(Yearning)’을 타이틀로 한 수상작은 동양화의 섬세한 공비화 기법으로 어린 시절 덜 익은 감나무 가지를 꺾어 벽에 걸어두고 애타게 익기만을 기다리는 아득한 옛일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한지에 그대로 담아 표현했다.
심사위원인 칸 킷 키엉 박사는 “감나무 가지와 잎의 섬세함과 감의 채색, 구도적인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입상작 전시는 내달 1일(토)까지 워싱턴DC 소재 차이니즈 아메리칸 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서 김 씨가 강의하는 엘리콧시티의 은정 교실의 이재순, 우경숙, 최은희 등 4명의 수강생도 입선했다.
김복님 씨는 “십수 년의 작품 생활 속에서 갈등과 방황도 있었지만 인내와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 기쁜다”며 “이같은 결과가 끝없이 작품에 몰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순 씨는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도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의 (410)44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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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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