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의 한 한식당 앞에서 택시를 탑승하려던 아시안 커플에게 인종혐오 발언과 폭행을 가한 남성(사진)이 공개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1시30분께 맨하탄 32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원조 식당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인 신원미상의 아시안 남녀 커플은 호출한 택시를 탑승하기 위해 식당에서 택시로 향하는 중, 길가에서 지나가던 용의자로부터 아시안을 비하하는 혐오 발언을 들었으며 이후 용의자는 여성을 향해 침을 뱉고 남성을 바닥에 밀친 후 수차례 발로 신체를 가격했다.
사건 발생 직후 주변의 목격자들이 용의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당시 흰색 후드셔츠에 청바지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현재 뉴욕시경 증오범죄 전담반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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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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