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노드스트롬이 산하 저가상품 판매체인인 ‘랙’을 통해 인기 아웃도어 의류 메이커 파타고니아의 짝퉁 옷을 판매한 상표권 침해혐의로 배상소송을 당했다.
LA 인근 벤추라에 본사를 둔 파타고니아는 지난주 연방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노드스트롬이 파타고니아 로고와 꼬리표가 붙은 짝퉁 T 셔츠와 스웨터셔츠 수천 벌을 파트너십이 종료된 후에도 계속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파타고니아는 전국 243개소의 노드스트롬 랙 가운데 몇 군데가 짝퉁 옷을 판매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파타고니아는 노드스트롬에 가짜 파타고니아 브랜드가 붙은 짝퉁 옷을 회수하고 이미 구매한 고객들에게 환불하도록 요구했지만 노드스트롬이 응하지 않았고 구매한 고객들에게 그 옷이 질이 떨어지는 가짜임을 알리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파타고니아가 상표침해 건당 최고 15만달러씩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드스트롬은 지난 수년간 소매업 파트너십을 통해 파타고니아 제품을 랙에서 판매해왔으나 파타고니아는 최근 파트너십 연장을 돌연 거부했고 노드스트롬은 그 후 재고 제품을 계속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드스트롬은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노드스트롬 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드스트롬 전체 매출액도 전년대비 11.6% 떨어져 2억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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