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전의 날’ 이틀 앞으로 김광석·강진영 후보 진영 선거유세 막바지 강행군

기호 1번 김광석 후보가 퀸즈 플러싱에 있는 한 어덜트 데이케어센터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김광석 후보 선대위 제공]

기호 2번 강진영 후보가 퀸즈 플러싱에 있는 한인 마켓 앞에서 선거유세를 벌이고 있다. [강진영 후보 선대위 제공]
치열했던 제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가 10일을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11일 차기 뉴욕한인회를 이끌 대표를 선출할 결전의 날이 밝아오고 있다.
뉴욕 한인 최대 봉사단체 KCS를 일군 비영리 단체 전문가의 뉴욕한인회관 입성이냐, 아니면 뉴욕한인사회 최초의 2세 회장 탄생이냐의 판가름은 이제 채 만 이틀도 남겨 놓지 않고 있다.
마치 14년 같았던 14일간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2명의 후보들은 이제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일원의 한인 유권자들의 심판만을 기다리며 막판까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후보자격 문제를 놓고 무효화되는 파행 사태까지 겪은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든 피말리는 박빙 양상을 띠면서 각 후보들은 마지막 한표라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호 1번 김광석 후보는 그동안 뉴욕 일원의 한인상가와 종교기관, 향우회,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동문회, 직능단체 등 각종 단체와 커뮤니티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표밭 갈이에 집중해왔다.
김 후보는 선거일을 사흘 앞둔 8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후보토론회를 마친 후 “당선된다면 한인사회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2년간 풀타임으로 정진하겠다”며 “반드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인회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강진영 후보 역시 유세기간 불철주야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한인상가는 물론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교회, 동문회 등 각종 단체와 기관들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는 표심 공략을 이어왔다.
이날 후보토론을 마친 강 후보는 “뉴욕한인사회의 도약은 1세대와 2세들간의 화합과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 실현가능한 것이고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기필코 이루겠다”면서 동포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한편 제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는 11일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뉴저지 등 1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12일 자정께면 차기 뉴욕한인회를 이끌 새로운 대표자의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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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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