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 유미영 디렉터가 간병인들을 초청해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KWA(대한부인회: 이사장 박명래ㆍ사무총장 이승영)는 지난 5일 페더럴웨이 사무실에서 간병인 지지모임(Support Group)을 개최했다.
KWA는 이날 정부 지원없이 장애가족이나 장기간 돌봄이 필요한 환자 가족, 노령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 10여명을 초청해 돌봄으로 받는 스트레스 관리와 각자의 고충을 공유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WA 유미영 디렉터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간 간병으로 받았던 스트레스와 그로 인해 느끼는 죄책감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문제를 공유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면서 “참석자들이 겪고 있는 상황과 감정, 그리고 행동방식을 인지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해결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유 디렉터는 “참석자들이 비슷한 문제와 상황에 처해 있지만, 직면한 문제 해결방법은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수 있다”며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실제 환자보다 더 빨리 사망한다는 통계도 소개하며 고충을 나눴다.
그는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도달했을 때는 가족을 요양시설이나 병원으로 이양하는 선택도 가능하다”며 “그 선택이 죄책감이나 정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질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5가지 이상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작성하고 이를 실천하기로 했다.
KWA는 지난 2020년부터 시애틀과 킹 카운티로부터 기금을 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간병인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지지 모임은 매년 4~5차례 개최한다.
가족을 돌보면서 힘들어 하거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싶은 분은 KWA에 전화(253-946-1995 #2)로 상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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