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우크라의 영토 되찾기 노력 구체화”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작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군사작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주 전선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상실한 영토를 되찾으려는 노력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어떤 곳이든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수도인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뒤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준비한 대반격에 나섰음을 사실상 처음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반격과 방어 작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NYT를 비롯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더타임스 등 외신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루한스크주와 바흐무트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등 세 개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부 전선에서 성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은 어떤 전투 지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11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섬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곡사포와 다연장로켓발사 차량(MLRS)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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