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일부터 17.96달러로 우버·도어대시 등 업체는 반발
뉴욕시가 처음으로 우버이츠나 도어대시와 같은 온라인 앱의 음식배달원에 대해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다. 노동자 복지 확대를 위한 조치이지만 가격 인상 등의 우려도 나온다.
12일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시는 11일 다음달 12일부터 음식배달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17.96달러로 정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은 오는 2025년 4월부터는 19.96달러로 올라간다. 현재 뉴욕의 음식배달 노동자들이 받는 평균 급여가 시간당 7.09달러라는 점에서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지는 셈이다.
음식배달원의 최저임금은 앞으로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될 예정이라고 뉴욕시는 설명했다.
노동자 단체들도 뉴욕시의 이번 조치가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던 음식배달원들의 생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으나 해당 업체들은 지나치게 높은 최저임금으로 오히려 노동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임금 탓에 업체들이 배달원 고용을 감축하고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도 배달원에게 봉사료를 덜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도어대시 측은 이 정책에 반대하며 소송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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