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오피오이드(펜타닐) 제약회사 및 유통회사들로부터 피해 보상금으로 3억7,18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주 법무부가 발표했다.
이 보상금의 절반은 주내 125개 지자체 정부에 오피오이드 중독자 치료기금으로 분배되고 나머지 절반은 주정부에 귀속된다. 킹 카운티 및 그 산하 도시들엔 1억달러가 분배되며 시애틀시정부에만 그 중 2,600만달러가 배정될 예정이다.
이웃 피어스 카운티엔 4,820만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엔 4,730만달러가 각각 배정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 보상금은 법무부가 제소한 CVS, 월그린스, 테바, 올러갠 등 4개 기업체로부터 받게 된다. 이들 중 양대 기업체인 월그린스는 15년에 걸쳐 1억2,000만달러, CVS는 10년에 걸쳐 1억1,000만달러를 각각 배상하게 된다.
이들 두 기업체는 오피오이드의 다중 처방을 막기 위해 유통과정을 ‘철저히 감시하기로’ 약속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올러갠은 오피오이드 제품 판매를 10년간 중단키로 했고 테바는 판매 자체가 불허됐다.
밥 퍼거슨 법무장관은 이 보상금이 “주내 구석구석에 흘러들어가 펜타닐 위기를 완화하고 중독자 치료를 개선시킴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커뮤니티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에도 맥키슨, 카디널 헬스, 아메리소스버겐 등 미국 3대 오피오이드 유통기업체들로부터 5억1,800만달러를 보상받기로 합의했다.
이 보상금이 쓰이게 될 오피오이드 치료 프로그램 중에는 현재 치료 중이거나 회복기의 중독자들에 대한 수용 및 교육, 각급학교를 통한 마약예방 교육, 해독제인 날록손의 배포, 응급구조원들에 대한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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