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공립학교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무상 급식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뉴저지주하원 농업 및 식량 안전위원회는 15일 오는 2028~2029학년도부터 뉴저지의 모든 초중고교생에게 무상으로 점심 급식을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해 본회의로 송부했다.
이번 법안은 가정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무상 급식을 전체 학생 대상으로 확대하면 학생들이 더 이상 ‘가난’이라는 낙인과 수치심에 시달리지 않고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법안 추진의 배경이다.
지난해 뉴저지주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12가구 중 1가구가 식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법안의 지지자들은 “아이들은 공복 상태에서 제대로 학습할 수 없다. 안정적으로 먹는 것은 교과서만큼이나 학업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현재 뉴저지 공립생 140만 명 가운데 약 절반이 학교 무상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18년보다 약 7만3,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 2017년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무상 급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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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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