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주의회간 합의안 도출 소득 50만달러 미만 65세이상 대상
▶ 세금 공제 최대액은 6,500달러 이하 이달 말까지 처리 2026년부터 시행
뉴저지 65세 이상 노인 대상 재산세 절반 감면안 시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주상하원 지도부간 합의안이 도출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전문 매체 뉴저지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필 머피 주지사와 그렉 코글린 주하원의장, 닉 스쿠타리 주상원의장은 뉴저지 노인 대상 재산세 절반 감면을 위한 ‘뉴저지 스테이’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연소득 50만달러 미만 뉴저지 거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되 세금 공제 최대액은 6,500달러를 넘지 않는 것이다.
당초 코글린 주하원의장이 상정한 최초 법안은 뉴저지 65세 이상은 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최대 1만달러의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었으나, 수혜 자격이 강화되고 공제액 한도가 낮아지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셈이다.
합의안에는 또 재산세를 내는 주택 소유주 외에도 65세 이상 세입자에게 일정 금액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에 대한 공식 발표는 이번주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이 이달 말까지 처리돼야 하는 주정부 새예산안에 부착돼 일괄 통과되면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글린 주하원의장과 스쿠타리 주상원의장은 뉴저지 노년층이 너무 많은 재산세 부담을 지고 있다며 부담을 대폭 낮추는 ‘뉴저지 스테이’ 계획을 발표했지만, 필 머피 주지사는 주정부 예산 부담이 과도해지고 고소득자가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대립이 격화되면서 주정부 예산안 처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으나 결국 수혜 기준을 강화해 주정부 비용부담을 낮추면서 노인 대상 세금 감면을 지금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모양새다.
뉴저지는 2022년 기준 평균 재산세가 9,49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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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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