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선거구 공화 예비선거 출마 데니 첸 후보 지지 당부

대니 첸 후보가 본보를 방문해 한국어 포스터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시의 무너진 공공안전 회복에 주력하겠습니다.”
오는 27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제20선거구(플러싱)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대니 첸(Dany Chen·진금량) 후보는 19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우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첸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뉴욕시의 범죄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특히 플러싱은 퀸즈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공공안전에 적색등이 켜진지 오래됐다”고 지적한 후 “주민들이 지역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공공안전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첸 후보는 제20선거구의 당면 해결 과제로 ‘높은 범죄율’(High Crime)과 ‘안전에 대한 불안’(Insecurity), ‘폭력’(Violence)을 꼽았다.
첸 후보는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구 증가에 따른 경찰력 증원과 효과적인 법집행이 필요하다”며 “시정부와 시의회로부터 더 많은 치안기금을 확보, 모두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 보석개혁법’ 시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체포된 범죄자들이 구금은 커녕 다음 날부터 길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한 이런 말도 안되는 법이 공공안전을 무너뜨린 주범”이라고 지적한 후 “관련법 시행중단과 함께 플러싱 상업지구의 소기업 보안강화를 위해 길거리 감시카메라 설치 등 필요한 모든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 1세대인 첸 후보는 아내와 두 딸을 둔 가장으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높은 교육열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특수목적고등학교, 차터스쿨 확대 등 아시안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정책 수립에도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목사이면서 사회 활동가인 첸 후보는 자신의 이번 출마가 또 다른 목회의 일환이라며 목사로서, 기독교 신앙인으로서의 지역사회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이번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유-칭 제임스 패이(Yu-Ching James Pai) 후보와 맞붙는 첸 후보가 승리할 경우, 11월 본선거에서 현역 샌드라 황(민주)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대니 첸 후보 후원 및 정보 DanyChen4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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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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