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의 콜처크 피크로 등반 원정을 나섰다가 눈사태 사고로 실종된(본보 2월22일자 A1면 보도) 한인 산악인 3명 중 마지막 시신이 수습됐다.
켈란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3일 콜처크 피크 기슭 근처에서 박윤권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한 등산객이 시신을 발견해 다음날 오전 헬기구조대에 의해 수습 작업이 이뤄졌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했던 박씨는 지난 2월 눈사태로 희생된 한인 산악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됐다. 사고 발생 124일 만이다.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지난 2월19일 오후 1시께 워싱턴주 콜처크 피크 7,600피트 지점을 오르던 중 4명이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약 500피트 아래 산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성태 회장과 박윤권씨, 이지니씨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조 회장은 사고 발생 나흘 뒤, 이씨는 99일 만인 지난달 29일 시신이 수습됐다.
뉴욕한미산악회 회원들은 사고직후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사고 사망자들의 유가족을 돕기위한 계좌(https://gofund.me/5a841a82)를 열고 기금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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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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