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시애틀타임스 설문조사서 불안하다는 응답자는 15% 미만
시애틀 주민들 중 자기들이 사는 동네가 대체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타임스와 서포크대학이 이달 중순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기네 동네가 안전하다는 응답자는 85%, 불안하다는 응답자는 14.6%였다. 지난 1년간 범죄가 늘어났다는 응답자는 33.6%, 줄었다는 응답자는 7.6%였고 과반수인 56.6%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총 500명의 설문 대상자 중 시애틀의 공공안전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4대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48.4%가 마약사용, 33%가 총기사고를 꼽았다. 자동차 절도와 가게 좀도둑은 각각 7%와 6%에 머물렀다. 설문 항목에 홈리스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거지역에 범죄가 늘었다는 응답자 중에는 여성이 38%로 남성(30%)보다 많았다. 남성 응답자들 중에는 작년과 비슷하다거나 줄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들 중 범죄가 작년과 비슷하다는 사람이 63%로 두드러지게 많았고 늘었다는 사람은 27%, 줄었다는 사람은 8%였다.
반면에 무소속 응답자 중에는 범죄가 늘었다는 사람이 42%, 줄었다는 사람이 4%였고 대동소이하다는 사람이 53%였다.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19명 중 절대다수인 14명은 범죄가 늘었다고 답했고 4명은 비슷하다고 답했다. 감소했다는 사람은 1명뿐이었다.
부유층일수록 자기들 동네가 안전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연소득 5만달러 이하의 응답자들 중 74%가 안전하다고 답한 반면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응답자들 중에선 90%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주택 소유자들 중에산 87%가, 아파트 임차인들 중에선 80%가 각각 자기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애틀대학(SU) 부설 범죄정의연구센터(CJRC)의 재클린 헬프가트 소장은 이 설문조사 결과가 2주전 CJRC가 발표한 연례 ‘시애틀 공공안전 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정부, 시애틀경찰국 및 CJRC가 공동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는 경찰국 관내 전체 58개 동네 주민 1만300여명이 참여해 시애틀타임스의 전화 설문조사보다 규모가 크다.
헬프가트는 지난해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심각한 3대 공공안전 위협 요인은 재산범죄, 경찰의 치안능력 부족 및 홈리스 위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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