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군사·외교노력·외국 파트너 압박 덕에 긴장↓”
▶ 러 “우크라 파괴공작 포기 않지만 유엔은 완전 무관심”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겨냥한 테러 위험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논란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러시아는 유엔이 위험에 무관심하다고 비난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긴장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군사적·외교적 노력 덕분인 동시에 러시아에 압력을 가한 외국 파트너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엔 사무국은 우크라이나가 원전에 대한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완전히 무관심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할 경우 극도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6기 원자로를 갖춘 유럽 최대 원전으로, 지난해 2월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다.
이후 원전 주변 지역에서 전투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졌다.
최근에는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냉각수 고갈로 인한 사고 위험까지 제기됐다.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상호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접근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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