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에르도안 정상회담 결과 마리우폴 항전 지휘관 5명 풀려나
▶ 배신당한 러 “압박한 나토 책임”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일한 우방국에 뒤통수를 맞았다. 우크라이나군 거물급 포로 5명이 억류 중이던 튀르키예에서 풀려나 조국으로 돌아갔는데, 러시아는 그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이에 러시아가 “튀르키예가 합의를 깼다”며 격분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쟁 초기 마리우폴 제철소에서 러시아에 석 달을 대항한 끝에 체포된 우크라이나 지휘관 5명이 8일 귀국했다. 전날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들과 동행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포로 송환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했다”며 협상 중재국이자 포로를 붙잡아뒀던 튀르키예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포로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인 마리우폴 주둔군의 지휘관이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도시 전체를 포위하고 무차별 폭격을 퍼부어 보급마저 끊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 또한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최후 거점 삼아 악착같이 맞섰으나 패배해 약 1,000명이 포로로 붙잡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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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엔 트가 감옥가고 러시아에선 푸가 점점더 골방으로들어가 결국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