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에서 쫓겨나 뉴욕시에 도착하고 있는 난민신청 이민자들이 1마일 넘게 걸어서 임시 셸터까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일고 있다.
뉴욕시에 따르면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부터 맨하탄 항만청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난민신청 이민자들은 45번가에 위치한 임시 셸터 및 신고소(체크포인트)가 위치한 루즈벨트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난민 신청 이민자들은 주 방위군으로부터 받은 지도를 보면서 직접 가족들과 함께 짐을 들고 호텔을 찾아 걸어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뉴욕시는 “루즈벨트 호텔에서 최종 쉼터로의 이동은 종전과 같이 무료 버스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과 관련 난민신청 이민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법률지원소사이어티는 “이민자 가족 대부분은 아주 어린자녀가 있다. 또한 장애아도 있다.
긴 여정 끝에 뉴욕시에 도착했지만 무더위 속 어린자녀와 함께 난생 처음보는 뉴욕시 거리를 1마일이나 걸어 임시 셸터에 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매우 수치스럽고 잔인한 결정으로 MTA 무료 버스 서비스가 완전히 부활 될 수 있도록 뉴욕주정부가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률지원소사이어티는 “텍사스 정부가 루즈벨트 호텔 도착을 거부해 이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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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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