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요커 16% 1년간 신체폭행 경험, 학교 등 공공장소 안전 우려 50%↑, 12% “개인 방어용 총기 구입” 응답
뉴욕주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이 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뉴욕주민 61%는 범죄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21%는 우려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뉴욕주민 9%는 지난 1년 간 신체적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뉴욕시 경우, 이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6%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주택침입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뉴욕주민은 9%, 뉴욕시민은 16%로 나타났다.
안전이 가장 우려되는 장소로 뉴욕주민 51%와 뉴욕시민 57%는 학교, 상점, 예배당(종교시설) 등이 포함된 공공장소를 꼽았다.
실제 뉴욕주민 36%와 뉴욕시민 41%는 지난 1년간 공공장소에서 위협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범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주민 40% 이상은 각종 범죄 예방 제품을 100달러 이상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달러 이상 지출도 12%나 됐다. 주택 보안 카메라 설치 38%, 모션 센서가 달린 보안 조명 설치 32%, 페퍼 스프레이 등 개인 방어 제품 구입 26%, 총기 구입 12% 등이었다.
시에나칼리지는 “범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총기 제품 구입이 늘기 시작한 것이 또 다른 우려”라며 “뉴욕주와 뉴욕시의 범죄 피해 우려는 이제 정부의 최우선 해결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는 6월4일부터 12일까지 무작위 전화 통화 382명(성인), 온라인 응답 4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한계는 ±3.7%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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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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