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윌라의 그린 리버 트레일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차량출입 통제 쇠말뚝을 들이받고 고꾸라져 사지가 마비된 노인이 킹 카운티로부터 1,000만달러를 보상받게 됐다.
병원 직원으로 은퇴한 칼 슈와츠는 67세였던 2017년 이 사고로 인해 척추 두 마디가 골절되는 바람에 사지가 마비됐고 7개월간 호흡기 신세를 져야 했다고 밝혔다.
그해 킹 카운티를 제소한 슈와츠는 소장에서 문제의 쇠말뚝이 트레일 입구가 아닌 엉뚱한 곳에 설치돼 잘 보이지 않았고 아무런 경고문도 부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슈와츠는 사고 이후 하루 24시간 돌봄을 받아야 했지만 가정형편 상 대부분 부인이 시중을 들었다며 카운티 당국의 보상으로 생활도 피고 간병인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자연자원 공원국의 크리스티 트루 국장은 “슈와츠의 사고에 관한 정확한 배경을 알 길이 없지만 슈와츠와 그 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히고 트레일과 공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공원국의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슈와츠 가족은 13일 성명을 내고 “카운티 당국이 6년만에 결국 책임을 인정한 데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이런 재앙적 사고는 애당초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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