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노인회, 24~8월 18일
▶ 직접 수령 후 우편 송부

한미노인회 김가등 회장(오른쪽부터), 양현숙 부 이사장, 정 애나 재무부장, 케빈 권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노인 단체 중의 하나인 ‘한미노인회’(회장 김가등)가 전 상조회 회원에게 일부 납부금을 지불한다.
한미노인회는 17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노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8명의 전 회원들에게 납입금의 17.55%에 해당되는 최고 3,308달러(1만 8,850달러 납부)에서 최저 52달러(300달러 납부)까지 돌려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납입금은 다음 주인 오는 24일(월)부터 8월 18일까지 노인회 사무실에서 직접 전 상조회 회원이나 직계 가족이 수령할 수 있다. 만일에 내달 18일까지 찾아가지 않았을 경우에는 우편으로 체크를 보낼 예정이다.
이 체크를 수령하기위해서는 전 상조회 회원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운전 면허증, 유틸리티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수령 대리인의 자격은 직계 가족에 한하고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운전 면허증, 본인 이름 유틸리티 영수증, 가족 사진 등을 지참해야 한다.
8월 18일까지 수령하지 못한 전 상조회 회원들의 체크는 기록에 있는 주소로 발송되며, 발행된 수표는 90일 이내에 입금해야 한다. 90일 이후 입금되지 못한 수표는 다시 발행되거나 지불되지 않는다.
김가등 노인회장은 “지난번 한미 노인회 총회에서 전 상조 회원들에게 약속한 금액을 이번에 지불하는 것”이라며 “은행에서 돈을 융자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지난주 융자금이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에 따르면 한미은행 융자금 29만달러(1만달러 수수료 뺀 금액)와 현재 남아 있는 7만9,000여 달러를 합쳐서 36만 9,000여 달러를 전 상조회 회원들에게 되돌려 준다. 이 융자금은 한미은행 건물을 담보로 6.9% 금리로 한달 페이먼트는 2,474달러 가량이다. 김가등 회장은 이번에 융자를 하면서 공동 서명자로 들어갔다.
김가등 회장은 “앞으로 한미노인회는 이 융자금을 갚기 위해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라며 “여유가 있고 뜻있는 한인들이 융자금 상환을 위해서 기부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 상조회는 회원 1명이 사망할 경우 전체 회원(500명 기준)들이 20달러씩 내어서 1만 달러를 만들어서 500달러를 수수료를 공제한 후 9,500달러를 지급해 왔지만 회원들이 줄어들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받아와 지난 2월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이 상조회는 지난 1990년 결성된 이후 32년만에 문을 닫았다. 한미노인회 (714) 530-6705, 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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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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