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친강(57) 중국 외교부장이 3주 넘게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초기엔 코로나19 감염설을 비롯해 건강상의 이유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최근 들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베이징 외교가에 퍼졌다.
비위에 따른 숙청설도 나돈다. “홍콩 방송사 아나운서와의 불륜이 발각돼서”, “주미국 대사 시절 민감한 군사 정보를 미국에 유출한 혐의 때문에” 등 각종 이유가 따라붙는다. 중국 정부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외교가에선 친 부장의 숙청 가능성에 그다지 무게를 싣지 않는다. 친 부장은 올해 3월 출범한 시진핑 3기 체제에서 가장 조명받은 인물이다. 외교부 대변인 시절 미국을 향한 거친 언사로 명성을 얻은 그는 지난해 12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고 올해 3월 국무원 최고지도부인 국무위원에 올랐다. 왕 위원이 외교부장에 임명된 뒤 5년 걸렸던 코스를 3개월 만에 주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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