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3년 최초 미 이민자 후손 하와이 농장 노동 등 다룬 3부작 내년 공개

대나 태순 버제스(사진)
한인 안무가 대나 태순 버제스(사진)가 미국의 한인 이민사와 아시아계 정체성에 관한 작품을 내놓는다.
버제스는 지난 13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자서전 ‘치노, 그리고 나비의 춤’ 북콘서트를 계기로 “아시아계 미국인 디아스포라와 한국계 미국인들의 경험에 관한 새 작품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일랜드·스코틀랜드·독일계 미국인 부친과 한인 2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버제스는 지난 2016년 스미스소니언 협회 최초의 상주 안무가로 선정되고, 미 국무부 문화대사로 20년 넘게 활약 중인 저명 현대무용가다.
그는 “1903년 증기선 갤릭호를 타고 미국(하와이)에 온 첫 번째 한인 이민자들이 바로 내 가족”이라면서 “3부작짜리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중 하나는 당시 한인들의 농장 노동 경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 강점 직전에 미국행 증기선을 탄 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의 농장에서 겪은 고초와 정착 과정을 새 작품에 녹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인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관해 다룬 새 3부작은 내년 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무대에 올린다고 버제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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