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집값이 올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사상 최고로 집값이 많이 올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 이상 낮은 상태다.
스탠다드&푸어스가 지난 25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 집값은 전달인 4월에 비해 1.8%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 집값은 지난해 5월 사상 최고를 찍은 뒤 연달아 내리기 시작해 올해 2월까지 계속 내렸으며 올해 3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5월까지 연속 오르고 있다.
봄철 성수기를 맞아 4월 시애틀 집값이 전달인 3월에 비해 2.3%나 반등했던 것에 비해 5월에는 한달사이1.8% 올라 상승폭은 다소 꺾였다.
5월 시애틀 집값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에 비해 11.3%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4월 시애틀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12.5%가 낮았던 것에 비하면 연간 하락폭도 점차 줄여가는 모양새다,
5월 시애틀 집값 연간 하락폭은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시애틀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시애틀은 연간하락폭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3월 1위로 올라선데 이어 3개월 연속 연간하락폭에서 미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주택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계절 조정치로 볼 경우 5월 미 전국 집값은 전달에 비해 0.7% 올랐다. 시애틀은 3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 반면 미국 전체적으로는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요 10대 도시와 20대 도시는 각각 전월대비 1.1%, 1.0% 상승했다.
물론 미국 전체적으로 봐도 5월 주택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보다는 하락했다.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이어 주택가격지수가 연간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난 4월 주택가격지수는 11년 만에 첫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주요 10대 도시의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 하락했다.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7% 내렸다.
지역별로는 시카고(4.6%↑)와 클리블랜드(3.9%↑), 뉴욕주(3.5%↑)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모기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부진이 가격 인하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S&P 글로벌은 지난 5월 미국의 주택 시장이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S&P 다우존스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주택 가격은 지난 5월에도 강세를 이어갔다”며 “주택가격지수는 고점이었던 작년 6월에 비해 단 1.0%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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