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기 위축 속에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6월로 끝난 2023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62억달러, 순이익은 2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순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이나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분기 매출 550억달러, 순이익 19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핵심인 애저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코로나팬데믹에 따른 디지털 수요 증가 속에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은 한때 50% 이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에 신중해면서 성장제는 정점을 찍었다. 이전 분기 애저 클라우드 부문은 27% 성장했다.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33억9,0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15% 성장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 클라우드 외에 SQL 서버, 윈도 서버, 비주얼 스튜디오, 뉘앙스, 깃허브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오피스, 링크드인, 깃허브, 다아나믹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진한 생성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영역은 182억9,0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윈도 운영체제, 기기, 게임, 검색 광고 부문을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영역은 139억10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4% 감소했다. 이중 윈도 라이선스 매출은 12%나 감소했다.
2분기 자체로만 보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지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주가는 급락했다.
올 2분기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 성장률 12%였다.
26일 시장에서 MS 주식은 전날보다 3.72%나 급락해 주당 337달러대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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